안녕하세요, 길고 긴 인내 끝에 드디어 하비가 제 남자친구가 됬습니다! 남자친구가 된 후 다음날 하비에게 선물을 주려고 찾았는데, 영상이 시작되더라구요. 하비의 집을 자세히 보지 않았었는데, 이제서야 보니까 알겠습니다. 하비는 굉장한 비행기(?) 덕후였습니다.
집 안에 비행기 모형들과 지도 등등이 있고, 한켠에 무슨 통신기계? 같은것이 있는데, 하비가 비행사한테 연락을 취하는 도구였습니다.
아마 하비는 이 스타듀 밸리 마을로 이사온지 얼마 안된 듯 합니다. 왜냐하면 예전에 하비가 '이 마을에 사는 이유를 이제서야 알 것 같다' 라고 했기 때문이죠. 항상 연락이 안통했었나봐요, 근데 이번에 처음으로 통했던 듯?! 깜짝 놀라는 하비도 귀엽습니다.
항상 건강을 챙기는 하비. 의사 직업병인듯 합니다. 그래도 귀여워요 ㅎ
이제서야 나를 발견한 것 같아요.
음, 어떻게 아무일도 없는 것 처럼 행동할 수 있을까요? 하비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항상 궁금합니다.
'왜 그렇게 흥분했는지 물어본다.' 선택!
하늘 머리 위로 날라가는 제트기.
저 제트기를 따라 구름이 형성됩니다. 저 구름을 아마, '비행운' 이라고 하죠? 요즘 유행곡 문문의 비행운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문문의 비행운의 가사 마지막엔, 어린 시절의 다이어리에 꿈이 '우주 비행사'라고 적혀있었다고 했더랬죠. 하비도 어릴 때 꿈은 '파일럿' 이었지만, 여러 현실적인 벽에 부딪혀 그 꿈을 서서히 잊어간 듯 합니다.
가끔 보면 하비는 약간 어두운? 면이 있었던 듯 합니다. '악'한 기운이 아니고 약간 '쓸쓸'한 느낌. 하지만, 이런 하비도 유저들을 만나 사랑을 하고 그러면서 조금 밝은 모습이 보여 마음이 놓입니다.
현실에 부딪혀 낙담하고, 슬퍼하지 않고 그래도 자신의 처지를 알고 노력하고 나아가려는 하비의 모습. 처음엔 단순히 스타듀밸리 카페에서 '하비는 스윗가이 입니다' 란 이유때문에 하비를 남편감으로 삼았는데 이렇게 하나 둘 에피소드를 확인하고 나니 하비는 단순히 그냥 '스윗가이'여서 좋은게 아니라, 그가 살면서 힘들었던 부분이 있었더라도 좌절하고 낙담만 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노력을 하고, 밝은 모습으로 지내려 했던 부분이 많이 와닿았습니다.
그냥 단순히 재밌는 게임이 아니라, 이런 세심한 부분까지 느낄 수 있어 감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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